강의 목표: ≪읊조리거나 부르거나-옛 노래로 만나는 풍정≫은 전통시대 우리 지역의 이름난 문인들이 남긴 시와 노래를 함께 읽고, 그 속에 그려진 삶의 풍경과 옛사람의 정취를 감상하기 위해 마련한 강좌이다. 진솔한 마음의 고백인 시와 노래를 통해 정치가이기도, 학자이기도, 시인이기도 한 옛 문인들의 다각적인 면모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날카로운 감수성으로 포착한 시대적 징후를 읽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다. 나아가 오백여 년 전부터 우리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문예적 계보를 확인하는 한편, 이로부터 구축되고 영향을 받은 현재의 문예적 지형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