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글숲

“시민의 글숲”은 시민 삶과 맞닿는 문제,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 지역사회의 쟁점, 변화의 흐름을 횡단하는 문화 현상을 ‘시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시민의 사유’로 그려내는 공간입니다. 시대를 함께 고민하는 시민, 이웃과 공유하고 싶은 주제•문제를 중심으로 글을 써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선정될 경우, <노둣돌> 홈페이지 “시민의 글숲” 란에 글을 게시하고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투고요령은 페이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민의 글숲

  • 시민의 글숲

    타인에 대한 기대감과 당연함의 사이에 대하여

    사람은 나 자신과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기대를 하고 이를 은연히 드러낸다. 자신 스스로 미래에 대해 기대를 하며 살아가는 것은 동기부여의 원천이 되고 내일을 살아가기 위한 활력이 된다. 그러나 그 기대감이 내가 아닌 남에게 발현되고 그 기대감이 이내 실망으로 바뀌면 타인에게 짜증을 내고 심지어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인간관계의 절연을 선언하기도 한다. 이렇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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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에 대한 예의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선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나이지리아 속담이 있다. 이는 양육에 있어서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 차원의 협력과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4차 산업 혁명이라 불릴 만큼 눈부신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는 현재, 대체 무슨 고리타분한 소리인가 싶겠지만, 나는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이러한 인식의 재고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11월, 한 초등학생이 ‘하쿠나 라이브’라는 온라인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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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권하는 도시

    염주사거리에 약속이 있던 나는 서구 동천동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갔다. 한 번에 가는 차가 없어 광천 터미널에 가서 환승을 해야 한다. 그래서 터미널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전광판 알림에 의하면 10분 남았다. 지금 현재 시간은 오후 6시 반, 퇴근길 차 막힘이 극심한 시간, 버스는 제 시간에 올 생각을 않는다. 이윽고 만원버스에 옹기종기 콩나물처럼 끼어 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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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아이의 안전한 세상

    우리집 4살짜리 아들은 내가 분리수거를 하러 갈 때나 잠깐의 외출도 같이 가야 하는 그야말로 ‘엄마 껌딱지’다.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코 앞에 위치한 곳에 분리수거 및 볼 일을 보기위해 현관문을 나서려는 찰나, 핸드폰을 집에 두고 왔음을 깨닫고 잠깐 집으로 들어간 사이에 4층에 도착한 엘레베이터를 아들 녀석은 자연스레 탑승했고, 내가 탑승하기도 전에 문이 닫히자 이녀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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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도시의 사라진 뒷골목

    광주라는 도시가 어색하게 느껴졌던 때가 기억났다. 분명히 그리 좋은 일자리도 없고 대기업이 많은 도시가 아닌데 왜 이렇게 돈쓰는 곳이 많을까. 화려하게 꾸민 가게들이나 프랜차이즈가 왜 이렇게 많을까. 상무지구나 수완지구는 밤에 어떻게 저렇게 불야성일까. 소비도시로서의 광주에는 어딜 봐도 돈을 벌 곳이 눈에 띄지 않는데 자꾸만 돈을 쓸 곳만 넘쳐난다. 보이지 않는 어떤 곳이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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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정과 정사이

    나는 종종 학교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그날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편리한 서비스에 감사하며 버스에 탑승했다. 하지만 그날 버스에서 생긴 일화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면서 생각에 잠기게 한다. 코로나 19이후 버스탑승은 좀 더 복잡해졌고 탑승예약은 필수며 탑승 전 예약확인에 발열체크 그리고 마스크 착용 확인까지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긴 시간의 절차 때문에 늦어질까 걱정했지만 버스는 정시에 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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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란 울타리에서 보호자의 존재

    창녕 아동의 4층 빌라 탈출 사건, 계모가 트렁크에 7시간 동안 아동을 가둬 놓고 외출해 아동이 사망한 사건은 TV 속 이야기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현실 이야기이다. 이러한 보도에 수많은 사람들은 학대를 가한 부모에 대해 분노하고, 학대를 당한 아동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댓글로 나열한다. 물론 더 잔혹하고 더 엽기적인 사건들이 많은 요즘 사회이지만, 더 많은 분노와 안타까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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